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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성혁, 10월 21일 비연예인 동갑내기와 웨딩마치

탤런트 성혁이 10월 결혼식을 올린다. 26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성혁은 오는 10월 2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부는 동갑내기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약 2년간의 열애 끝에 부부 연을 맺는다. 그런 가운데 성혁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결혼 소감을 밝혔다. 성혁은 “새로운 시작을 해보려 한다”며 “좋은 인연을 만나 서로 힘이 돼 함께 하기로 했다. 아직 부족하고 모자란 나에게 항상 힘이 돼 주는 친구”라며 예비 신부를 향한 애정을 표했다. 그러면서 “지난날의 삶을 돌아보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인연과 함께 걸어가 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성혁은 2004년 드라마 ‘왕꽃선녀님’으로 데뷔해 ‘결혼해주세요’, ‘왔다! 장보리’, ‘화유기’, ‘구해줘 2’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6 14:52
무비위크

손현주→신동미, '국제수사' 특급 시너지

영화 '국제수사(김봉한 감독)'에 손현주, 조재윤, 신동미, 이한서 등 실력파 배우 군단이 총출동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국제수사'에 빈틈없는 연기력과 매력의 배우 군단이 총출동했다. '국제수사'는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 출연하는 작품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이끄는 배우 손현주와 조재윤이 촌구석 강력반 형사 병수(곽도원)가 근무하는 대천 경찰서 동료로 특별 출연해 시선을 모은다. 손현주가 맡은 대천 경찰서 강력팀의 강반장은 자신이 몰래 받은 뒷돈 때문에 매일 감찰반 소식을 입수하며 애를 태우는 인물이다. 또한, 조재윤은 해맑게 병수의 아픈 곳을 찌르는 눈치 없는 동료로 분해 재미를 더한다. 김봉한 감독은 “짧은 등장에도 임팩트와 재미를 주기 위해 손현주, 조재윤 배우에게 특별출연을 부탁했다. 둘의 케미를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신동미는 자신의 마음도 모르는 눈치 없는 남편 병수로 인해 속을 끓는 아내 미윤 역으로 분해 곽도원과 현실 밀착 부부 케미를 선보인다. 결혼 10주년을 기념해 필리핀 여행을 제안하며 극의 시작을 이끄는 인물이다. 또한, 아역 배우 이한서는 바른말만 내뱉는 야무진 딸 지윤 역을 맡았다. 곽도원은 함께 호흡을 맞춘 이한서에 대해 “애드리브로 진행한 대사가 많았는데, 그 대사를 바로 흡수하고 받아쳐서 놀랐다. 아역계를 휘어잡지 않을까 생각한다 ”라며 극찬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성혁과 이봉련이 특별 출연하여 극의 다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 '국제수사'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2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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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2' 성혁, 잔혹한 사냥꾼→순박한 청년 '180도 변신'

배우 성혁이 ‘구해줘2’에서 순박한 청년 병률로 첫 등장했다.성혁은 8일 방송된 OCN 새 수목극 ‘구해줘2’ 1회에서 첫눈에 반한 오연아(진숙)와 결혼을 위해 고향 월추리에 내려온 순박한 청년 정병률로 첫 등장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월추리에 오게 된 외지인 천호진(최경석)과 마을 사람들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수몰예정지역인 월추리 사람들은 보상금을 두고 찬성파, 반대파로 나뉘어 불신만 남은 상태. 그런 가운데 법대 교수 천호진이 등장했고, 천호진과 앞서 인연이 있었던 성혁은 이를 반겼다.성혁은 천호진을 낯설어하는 마을 사람들에게 “최교수님”이라며 믿음을 보였고, 지낼 곳을 마련하는 데도 앞장서며 천호진이 마을에 머물 수 있도록 힘썼다. 또 성혁은 천호진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능력을 가졌는지 마을 사람들에게 설명하며 그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보여주는 순진한 면모를 그렸다.성혁은 OCN ‘트랩’에서 사냥꾼 역을 맡아 잔혹한 연기를 펼쳤다. 당시 잔혹한 사냥꾼의 모습부터 화려한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구해줘2’에서는 사냥꾼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순박한 청년 병률로 첫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천호진을 마을에 정착할 수 있게 도운 성혁이 앞으로 어떤 사건에 휘말릴지 궁금증을 더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5.0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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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화유기' 영혼 바뀐 오연서…이승기와 지독하게 힘든 사랑

'화유기' 오연서가 이세영과 영혼이 바뀌었다. 이승기와의 결혼을 앞두고 '애령'이 아닌 '사령'의 관계라는 걸 알아챘다. 이승기를 죽일 운명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석관에 갇히는 쪽을 택했다. 이들의 사랑은 계속해서 고난의 연속이다.지난 11일 방송된 tvN '화유기'에서는 오연서(진선미)가 이세영(아사녀)의 영혼 바꾸기 음모에 휩쓸리며 석관에 갇히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이세영은 살을 맞고 쓰러져 시력을 잃은 차승원(우마왕)을 속이기 위해 성혁(동장군)을 시켜 오연서의 피가 담긴 향로를 되찾아오라고 했다.이 때문에 서서히 오연서의 영혼과 이세형의 영혼이 뒤바뀔 조짐을 보였다. 오연서는 미래를 예지하는 꿈을 꾸기 시작했고, 이세영에게서는 연꽃향이 났다.이런 상황을 모른 채 오연서와 이승기는 둘 만의 시간을 보내려 했다. 이승기는 오연서에게 백허그하면서 사랑한다고 고백을 했고, 오연서는 밤을 함께 보내자고 그를 붙잡았다.이승기는 김성오(이한주)의 조언에 따라 진선미에게 반지를 선물했다. 사령을 애령으로 착각한 오연서가 필살의 인연을 들으면 당연히 믿을거라고 확신했고, 자신이 대신 죽을 생각을 하고 결혼을 결심했다.그러나 오연서는 이세영의 세진 힘 때문에 꿈속으로 끌려들어갔다. 이세영은 오연서에게 영혼이 뒤바뀐 사실을 알렸고, 이승기와 필살의 인연임을 알렸다. 이를 들은 오연서는 이승기를 구하기 위해 석관에 갇히는 걸 선택했다.이승기는 뒤늦게 이세영과 오연서의 영혼이 바뀐 것을 알아채고 오연서를 찾아갔지만, 이미 늦었고 쓰러진 오연서를 발견했다. 이승기는 "나를 불러"라며 애원했다.이 둘의 사랑은 계속해서 험난하다. 이세영의 유혹도 있었다. 이를 해결하자 다시 오연서가 석관에 갇히는 일이 생겼다. 언제쯤 핑크빛 사랑이 드리워질지 관심이 모아진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8.02.1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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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이 절로"... 엄현경, 순백의 웨딩드레스 자태

배우 엄현경이 여신 자태를 드러냈다.엄현경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게 몇 번째 결혼인가 #싱글와이프"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공개된 사진은 드라마 '싱글 와이프' 촬영 현장으로 엄현경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여신 자태를 뽐내고 있다. 배우 성혁 역시 근사한 턱시도를 차려 입고 완벽한 비율을 과시하고 있어 해당 촬영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엄현경·성혁이 출연하는 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싱글 와이프'는 재벌 2세와 완벽한 재혼을 준비하던 주인공이 전 남편과의 이혼이 법적으로 성립되지 않았음을 알게 되고, 다시 이혼하기 위한 이중생활을 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리는 드라마. 오는 8월 방송 예정이다. 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6.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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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언니', 이 정도면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주말극이 아닌 사람들이 차례로 죽어나가는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을 보는 듯 했다.SBS 주말극 '언니는 살아있다'가 모두의 예상대로 방송 4회만에 비정상적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다. 주말 저녁 드라마가 맞나 싶을 정도로 쇼킹하다.지난 22일 방송된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다솜(양달희)은 신분세탁을 해 세라박이 됐다. 재벌녀 송하윤(세라박)을 다치게 했다는 누명을 쓰고 두 사람이 싸우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긴 목격자에게서 협박을 당했다. 다솜은 급히 돈이 필요했고 연인 이지훈(설기찬)이 품종개량에 성공한 캐모마일을 훔쳐 위기를 모면하려 했다. 캐모마일을 공개하기 전 루비화장품 손여은(구세경)과 거래했다.손여은의 부하가 이지훈 뷰티박람회 참석을 막으려 트럭을 망가뜨렸다. 브레이크 오일이 샜고 다솜은 일이 있어 성혁(나재일)·김주현(강하리) 결혼식에 갈 수 없다는 핑계를 댔다. 이지훈의 농장을 뒤져 연구일지를 훔쳤고 이어 성혁·김주현이 트럭 웨딩카를 타고 신혼여행을 가다가 브레이크 고장으로 사고를 당했다.같은 시각 박광현(추태수)은 아내 오윤아(김은향)가 모친 병원에 간 사이 내연녀 손여은과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을 재우고 향초를 켜둔 채 집을 비웠다. 넘어진 인형에 향초 불이 옮겨 붙으며 큰불이 났다. 장서희(민들레)는 매니저이자 엄마인 성병숙이 집을 비운 사이 스토커의 공격을 당했다.다솜은 손여은과 거래하기 위해 계부의 택시를 거칠게 몰다가 성혁·김현주가 탄 구급차, 박광현·오윤아 딸을 구하러 가던 소방차, 장서희를 구하러 가던 경찰차를 모두 뒤집히게 만들었다. 그 사이 딸을 구하려던 성병숙이 스토커의 칼에 찔려 숨졌고 오윤아 딸이 불속에서 사망했으며 성혁도 병원에 늦게 도착해 죽었다.다솜은 손여은과 거래 뒤 쇼핑을 하며 과소비를 즐기다 뒤늦게 뉴스를 보고 자신이 낸 사고를 통해 총 13명이 병원에 실려 갔고 성혁이 사망했으며 경찰차가 늦은 탓에 장서희 모친이, 소방차가 늦은 탓에 오윤아 딸이 죽은 사실을 알았다. 장서희는 모친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성을 잃었고 장례식장으로 달려온 박광현은 오윤아 따귀를 때린 뒤 화재 이유가 향초 때문임을 알고도 발뺌했다.다솜은 뒤늦게 계부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사진과 신분증을 태우며 "난 죽었다"고 혼잣말했지만 루비화장품 팀장 자리에 오르며 세라박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04.2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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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아, 19금 결혼 로망? “남편이 매일..”

'라디오스타' 한채아가 결혼에 대한 로망을 밝혔다. 1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는 강예원, 한채아, 성혁, 김기두가 출연했다. 이날 김구라는 한채아에게 "결혼에 대한 로맨틱한 환상이 있는데 남편이 매일 씻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한채아는 "단순하게 생각해서 결혼하면 씻기 귀찮을 때 씻겨달라고 할 수 있지 않냐. 영화처럼 욕조에 물 받아놓고 등도 예쁘게 밀어주고"라며 설명했다. 이에 강예원은 "나는 물 받아 놓고 기다릴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3.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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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타 '우결' 아닌 '진사'에서도 김진경 생각 '팔불출 미소'

‘우결’의 사랑꾼 조타는 군대에서도 아내 김진경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6일 방송되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 상남자 특집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남자 김보성, 심형탁, 윤형빈, 이시언, 성혁, 조타 총 6인이 신병교육대를 수료하고 수색대대로 자대배치를 받는 장면이 방송된다.조타의 아내 김진경에 대한 사랑이 군대에서도 여전했다. 조타는 현재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모델 김진경과 가상결혼 중이다. 조타는 신병교육대대 입소 당시에도 김진경과 나눠 낀 결혼반지를 소대장으로부터 끝까지 고수하려 했지만 실패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타의 아내 생각은 자대배치 후에도 계속됐다.수색대대로 자대배치를 받은 멤버들은 수색대대에 입소하자마자 대대장과의 면담을 실시했다. 조타의 신상기록부를 살펴보던 대대장은 결혼여부에 기혼으로 체크한 조타에게 결혼했냐고 물었다.이어 아내 자랑을 한번 해보라는 대대장의 말에 부끄러운 듯 부인 김진경의 장점을 늘어놓는 팔불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타는 “일단 모델입니다. 키가 크고 새하얗고 예쁩니다” 라며 김진경을 떠올리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조타는 이후에도 아내 김진경 얘기만 나오면 웃음꽃이 떠나질 않는 순정남의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이를 듣던 윤형빈이 갑자기 눈물을 참는 듯 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개그우먼 정경미와 결혼 생활 중인 윤형빈은 실제 결혼에 대해 말하며 “와이프가 아들 것 사고, 자기 것 사고 내 것은 안 산다”고 말해 모두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11.0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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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장보리' 종영… 아쉬운 세 가지

MBC '왔다!장보리가' 52회 최종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초반 막장 드라마 논란이 있었던 '왔다!장보리'는 어느새 막장 논란을 지우더니,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 드라마'가 됐다. 히트작엔 스타들이 탄생하는 법. 이유리가 10여년의 연기생활 중 가장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성혁 역시 문지상 캐릭터로 '갓지상' '탄산남' 등 수많은 별칭을 얻으며 데뷔 10년 만에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렇듯 '왔다!장보리'는 결과적으로 '성공한 드라마'였지만, 종영 후 아쉬움도 많이 남았다. 가장 아쉬운 건 아무래도 시청률이다. 37.3%(닐슨코리아, 전국기준)까지 오르며 40%대 돌파를 기대했지만, 결국 35%로 종영했다. 마의 40%의 목전에서 이를 넘지 못 했을 뿐만 아니라 자체최고 시청률도 넘지 못 했다.타이틀롤 장보리 역의 오연서의 비중도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연민정이 악행을 하면 할수록 시청률이 치솟자 어느 순간 드라마의 무게 중심이 타이틀롤에서 연민정으로 옮겨갔다. 오연서가 초반 구수한 사투리 연기로 활약을 하며 드라마의 중심을 잡고 인기 견인차 역할을 했지만, 극 후반을 넘어가면서는 분량이 확 줄었다. 극 중 김지훈(이재화)와 결혼에 골인한 후 마치 모든 역할을 다 한 듯 비중은 조연처럼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타이틀롤인데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중심 스토리에서 벗어난 느낌이 강했고, 최종회 역시 연민정 위주로 흘러갔다. 김지훈·오창석 등 남자 주연 배우들의 활약도 아쉬웠다. 오연서와 마찬가지로 김지훈은 극 중 결혼에 골인한 뒤, 오창석은 이유리와 이혼한 뒤 이렇다 할 만한 스토리가 없었다.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릴 임팩트 있는 장면 조차 없었다. 김지훈의 경우 오연서와의 러브라인과 오창석은 연민정에게 당한 이후의 모습이 좀 더 밀도있게 그려졌다면 스토리가 더욱 풍부해지고 주연배우로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4.10.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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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장보리' 男배우 편②>오창석, "'오로라공주' 때 이미지 벗어 만족"

오죽하면 별명이 '호구와트 재희씨'였다. 배우 오창석(32)은 MBC '왔다!장보리'에서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유발하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극 중 이유리(연민정)가 과거 성혁(문지상) 사이에서 딸을 낳았다는 사실과 각종 거짓말을 하고 결혼을 한 것을 전혀 몰랐다가 결혼 후 뒤늦게 모든 사실을 하나씩 알아가는 이재희 역을 맡았다. 초반엔 젠틀하고 스마트한 남자였지만, 중반을 넘어서면서는 아내와 돌아가는 주변 상황에 대해 너무 아무 것도 몰라 시청자들에게는 답답한 캐릭터로 전락했다. 연민정·문지상 등 다른 캐릭터의 악함과 선함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희생하는 역할을 맡은 셈. 드라마가 시청률 40%에 육박하는데 사실상 '숨은 공신'이나 마찬가지였다. 오창석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중심을 잘 잡고 '희생정신'을 발휘했기에 이유리의 악행과 만행은 더욱 돋보일 수 있었다. 오창석은 "표면적으로 캐릭터가 시청자들은 답답해보일 수 밖에 없었을거다. 아쉬움이 있지만 얻은 게 더 많은 드라마다. 요즘 같은 분위기에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를 한 건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드라마를 마친 소감은."일단 시청률이 40%에 육박할 정도로 대단하지 않았나. 20%만 넘어도 드라마는 대박이라고 하는 분위기에 그것에 두 배가 나온 건 정말 신기하고 대단한 일인 것 같다. 그런 드라마에 출연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받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MBC '오로라공주'를 할 때는 논란이 많아서 그런지 화제는 많이 되더라도 좋은 얘기를 많이 듣지 못 했는데 이번엔 작품하면서 재밌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좋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어느 정도 기여한 것 같나."2~3%정도? 연민정한테 당하는 답답함을 담당했다. 답답해서 다음 회가 더 궁금해지게 하는 정도의 역할은 한 것 같다." -사실 따지고 보면 비호감 캐릭터였다."시청자들이 봤을 때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오로라공주'의 황마마 캐릭터 이미지를 벗는데 재희 캐릭터가 필요했고, 충분히 전작의 이미지를 뺄 수 있던 계기가 됐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만족한다. 물론 좀 더 악역이었으면 좋았을걸이라는 아쉬움은 있다." -이유리와의 호흡은 어땠나."나보다 훨씬 일을 많이 했고 경험이 많은 분이라 어깨 넘어로 많이 배우려고 노력했다. 경험이 많고 경력이 오래된 배우들은 자기 만의 노하우가 있지 않나. 이유리씨도 신에 대한 분석력이나 캐릭터 설정 능력이 뛰어나 배울 점이 많았다. 이것저것 같이 연구하면서 찍은 장면에선 대본 보다 더 재밌게 나온 부분도 있는 것 같다. 그 만큼 호흡이 좋았다." -'오로라공주' 때와 어떤 점이 달라졌나."어린 친구들이 많이 알아본다는 점이 달라진 것 같다. 비단이 나이대의 꼬마 친구들도 알아보더라." -'오로라공주' 뿐만 아니라 줄곧 30대 이상 연령대에게 지지를 받는 드라마를 한 것 같다. 트렌디한 드라마나 역할에 대한 욕심은."아무래도 선택을 받는 입장이기 때문이라 원하는대로 다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일을 안하면 백수가 되는거고 먹고 살기 힘들어지니깐(웃음). 물론 트렌디한 드라마도 하고 싶다. 더 많은 역할과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 -'왔다!장보리'로 얻은 게 있다면."전작 이미지를 벗은 것 만으로도 많은 걸 얻었다고 생각한다. 나같은 경우는 시청률에 얹혀간 상황인데 결과적으로 좋은 성적으로 드라마를 끝낼 수 있었고, 다음 작품을 하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드라마의 인기 요인은 뭐라고 생각하나."감독님과 작가님의 힘이 컸다. 또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연민정의 악행. 배우가 대본을 봤을 때 그 다음 회가 궁금해지면 그 작품은 재밌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드라마가 그랬다. 다음 대본이 궁금해진 드라마였다." -'왔다!장보리'가 이번주를 끝으로 종영한다. 원하는 시청률이 있다면."40%는 넘기길 희망한다. 40%에 육박하는 것과 40%를 넘었다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핬다. 드라마가 재밌으면 시청률이 잘 나온다는 선례를 남기기 위해서라도 40%를 찍어줬으면 좋겠다." -아직 경력만 놓고보면 신인이라고 할 수 있다. 늦게 데뷔한 편이다."세종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했고, 그 쪽으로 진로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군 제대 후 25~26살 때 쯤 진로를 바꾸게 됐다. 그 일에 흥미를 느끼지 못 했고, 회사원으로 사는 삶이 잘 맞지 않을 것 같았다. 어떤 일을 평생하면 행복할까라고 생각하던 끝에 배우 일을 하게 됐다. 연예계 데뷔를 결심했지만 준비 기간이 필요해서 2년 동안 연기 수업을 받았다. 그렇다 보니 연기 데뷔 시기가 남들보다 늦었다." -배우를 선택한 건 후회하지 않나."연기하는 게 즐겁다. 사실 살면서 전혀 경험하지도 접해보지 못 한 분야인데 막상 도전하고 보니 잘 맞는 것 같다. 이 직업에 대한 매력을 점점 느끼고 있다. 정해진 곳에서 일을 하거나 조직생활을 하는 것 보다는 여기저기 다니면서 매번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이 일이 더 잘맞는 것 같다."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욕심이나 자신감도 있나."사실 '라디오스타'도 나갈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다. 예능에 대한 부담감과 잘 하지 못 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섭외가 들어와도 걱정하다가 결국 거절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엔 토크쇼니깐 뭘 하려거나 웃기려고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만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하고 나갔는데 역시나 어렵더라. 분량 욕심도 없고 무난하게만 하고 오려고 했는데 그것도 쉽지 않더라. 예능은 참 어려운 것 같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아직 잘 모르겠다. 어려운 질문인 것 같다. 예술성과 흥행이 공존하면 좋겠다. 아직은 시작하고 채워가는 단계니 여러 작품을 하면서 경험을 쌓고 싶다." -올해가 가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이나 계획이 있다면."긴 호흡의 드라마를 해서 쉬고 싶지만 지금은 쉴 타이밍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이도 그렇고 시기상 애매해질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올해가 가기 전에 빨리 다음 일을 뭘할지 결정해야할 것 같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사진=김진경 기자 2014.10.1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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